한 분야만 파다보니 보이지 않았던 것들

자기계발서 책만 읽어오다가......

by 차밍

자기계발서만 40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책이 다 비슷하게 느껴졌다.

책을 덮을 때마다 뭔가 허전했다. 마치 같은 이야기를 또 듣는 느낌이었다.

자기 계발서만 수십 권 읽다 보니 이제는 다른 분야로 넘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자기 계발서 책들에서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았고, 덕분에 그 내용들을 반복해서 접하다 보니

가슴과 머리에 깊숙이 새길 수 있었다.


반복되는 메시지 속에서 나는 어느 순간 '이제는 방향이 바뀌어야 할 '라는 신호를 받았다.

다음으로 어떤 다른 분야 책들을 읽을지 고민해 보았다.

막상 고민해 보니 자기 계발 분야 말고는 어떤 분야가 있는지 조차 잘 알지 못했다.


한 분야에 대한 책만 많이 읽다 보니 생각이 한 곳에만 집중해 있었다.

자기 계발 분야 책을 읽기 시작하고 나서 계속 그쪽 관련한 책만 고르게 되었다.

내 눈에 익숙하고 아는 것만 보려 했다.


이젠 이를 의식하고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었다.

내게 부족한 부분이 어떤 게 있을까?

경제, 역사, 소설, 문학 분야에 대해서는 아는 내용이 거의 없다.

책에 어떤 분야들이 다양하게 있는지 챗GPT에 물어봤다.


문학(소설, 시, 에세이), 역사(한국사, 세계사, 전쟁사, 문화사),

철학&종교(동서양 철학, 불교, 기독교, 명상, 윤리학),

사회과학(정치, 경제, 사회학, 심리학, 교육학, 법학),

자연과학(물리학, 생물학, 화학, 지구과학, 천문학),

기술&공학(인공지능, 컴퓨터과학, 기계공학, 건축),

예술&대중문화(미술, 음악, 영화, 디자인, 패션, 사진),

비즈니스&경제(경영, 투자, 마케팅, 창업, 금융),

자기 계발(시간관리, 습관형성, 리더십, 인간관계),

인문학(언어학, 문헌학, 고전 읽기, 문화비평),

건강 & 라이프스타일(식생활, 운동, 정신건강, 요가, 수면),

에세이 & 여행기(작가의 개인 경험, 해외여행, 일상기록),

아동 & 청소년 문학(동화, 성장소설, 청소년 심리),

판타지&SF(공상과학소설, 마법, 미래 세계관, 디스토피아)


이렇게 많은 분야가 있었다는 걸 확인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까지 이 분야들을 다양하게 접해보지 않고 자기 계발 분야만 읽어왔다니 아차 싶었다.

바로 다른 분야의 책들로 넘어가야겠다.


이 중 문학과 역사, 여행분야에 관심이 간다.

역사는 자기 계발서와 뭔가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을 것 같아 잠시 미뤄두고,

문학과 여행분야 쪽을 먼저 읽어보자.

현재 블로그에 여행글을 포스팅하고 있어 여행분야가 지금의 내게 도움이 된다.

그리고 언어표현을 더 풍부하게 해 주고 전달력을 높이는데 문학분야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우선 모든 분야마다 최소 10권씩은 읽어보는 게 목표이다.

다양한 주제를 접해봐야 세상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새로운 분야를 마주할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되고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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