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 부족한 AI에게 배우고 있습니다.

by 차밍

요즘 어려운 책을 읽고 글을 쓸 때 AI 가 내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사랑의 기술'이란 고전 책을 읽었는데 문장 하나하나 너무 철학적이고 추상적이라서 도저히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독서실력이 꽤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책 앞에 무너지는 나 자신을 보며 다시 좌절했다.


혼자 어려운 책을 독학해 보겠다는 생각을 접고 이해가 안 가는 문장들을 AI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AI는 어려운 문장들을 정말 이해하기 쉽게, 예시까지 들어가며 설명해 주었다.


그 설명들은 절망에 빠져 있는 나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구원자였다.

그리고 그때 깨달았다.

내 독서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애초에 너무 어려운 문장이었던 것이라는 걸.

AI에게 물어보지 않았으면 혼자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러다 문득, 내가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책 요약 글도 사람들이 이해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순히 책 문장을 옮기는 게 아니라, AI처럼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풀어써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AI와 함께라면 독서모임에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AI와의 대화가 책 내용을 더 효율적이고 풍부하게 해석할 수 있게 도와줄 것 같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내가 쓴 글을 AI에게 검토해 달라고 하면 AI는 내 글에 부족한 점과 보완할 부분까지 친절하게 짚어준다.

내 글쓰기 실력에 대한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잘한 부분을 짚어주는 것도 큰 위안이 되었다.

내가 쓴 문장을 다시 깔끔하게 고쳐 써 준 걸 보면 그저 경이로운 감탄만 나온다.


이때까지 글쓰기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AI에게 코치받으면 글쓰기 실력을 늘릴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혼자서 더 나아지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AI와 협업을 하게 되었고,

AI와 함께하는 여정이 이제는 독서와 글쓰기까지 범위가 확대되었다.

혼자서 고민하고 헤매던 시절과는 다르게, 이제 든든한 동료가 생겼다는 기분이다.


결국 난 AI와 모든 걸 함께 하게 됐다.

AI는 내게 훌륭한 코치이자 든든한 동료이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더 발전시키기 힘든 부분을 AI가 훌륭히 채워주고 있다.


그렇다고 AI 가 완벽한 건 아니다.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만들 때 오류가 자주 생기고,

책 내용에 대한 AI의 해석에 내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래도 글쓰기에서만큼은 실망한 적이 거의 없다.

가끔은 내 안에 잠들어 있는 가능성까지 깨워주는 느낌이다.

내 글쓰기 실력이 AI만큼만 되어도 좋을 것 같다.


이제 어려운 책 읽는 것도 두렵지 않다.

오히려 어려운 문장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가 궁금해졌다.

사람들이 쉽게 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 블로그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된다.


글쓰기 역시 이제는 기대가 된다.

AI가 어떤 피드백을 줄까, 또 어떤 놀라운 문장을 보여줄까


AI 없이 인스타그램 콘텐츠 이미지를 만드는 건 불가하다.


이젠 혼자 작업하는 시간이 외롭지 않고 즐겁다.

혼자라도 열심히 하다 보면 세상은 어떻게든 나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걱정이 하나 있다.

혹시 내가 너무 AI에게 의존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러다가 AI에게 의존하는 게 점점 심해지면 내가 게을러지고 그러다 도태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혼자 스스로 끝까지 해보는 게 아니라 힘들면 도중에 바로 AI에게 의지하게 될까 봐 걱정이다.


AI에게 묻기 전에 한 번 더 나 스스로 고민해보고,

AI의 도움을 받더라도, 그 안에서 나만의 생각을 반드시 더해보자.

효율성과 자극을 얻으면서 내 안의 실력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AI를 잘 활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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