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직장생활이 내 몸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아침 일찍 출근해 업무 전 짧게 운동을 하고, 씻고, 독서를 한다.
업무가 끝나면 못다한 책을 읽고, 주말엔 인스타에 올릴 풍경을 찍으러 서울 곳곳을 돌아다닌다.
내 최종 목표는 분명하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가족과 함께 돈을 버는 삶.
그 꿈을 위해 지금은 직장을 다니며 생활비를 감당하고,
틈틈이 블로그, 인스타그램, 글쓰기를 통해 내 역량을 차근차근 키워가는 중이다.
이제 걸음마는 지난 것 같다.
꾸준히 해오며 어느 정도의 루틴과 힘은 생겼지만,
아직 누군가에게 당당히 보여줄 만한 성과는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목표 수치에 도달할 때까지 ‘꾸준함’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내 생각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성과가 날 때까지 기다리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라는 믿음이
어쩌면 근거 없는 막연한 희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는 기다리기보다, 직접 수익을 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부모님의 세컨드 하우스를 활용해 에어비앤비 숙소 운영을 작게 운영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현재 그 집은 부모님이 가끔 꽃과 채소를 돌보며 큰 힐링과 위안을 얻고 계시지만 대부분은 비어 있다.
두 달 전부터 이 집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입지 조건도 좋지 않고, 인테리어도 숙소로는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
게다가 요즘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숙소들을 보면,
외관도 실내도 감성이 넘쳐흘러 ‘하루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우리 집은 아직 그 수준에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래서 안 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완벽하게’가 아니라 ‘일단 작게라도 시작해보는 것’.
비록 내 자본이 아닌 부모님의 집이지만,
이 시도가 내 첫 사업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작게라도 경험해봐야, 비로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숙소 임대를 위해 꼭 필요한 게 무엇인지부터 알아봐야 겠다.
에어비앤비 운영 관련 책을 2~3권 읽고,
주변에 관련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조언도 들어볼 계획이다.
사실 이 생각은 두 달 전에도 떠올랐었다.
하지만 ‘귀찮음’이라는 이름 아래 묻어두고 말았다.
지금 글을 쓰며 다시 꺼내 들었고,
이번에는 행동으로 옮기려 한다.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리는 시간’을 늘리고 싶지 않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꾸준히 해낼 힘은 충분히 길러놨다.
이제는 그 힘을 바탕으로
내 첫 수입 공부, 나만의 사업 실험을 시작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