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를 신경쓰다, 나를 돌아보게 된 인스타그램 성장기

by 차밍

5월 15일, 나는 45일 안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명을 목표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그리고 7월 17일, 현재 팔로워 수는 424명.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쳤지만, 나는 만족하고 있다.

왜냐하면 내 인스타그램 수준이 처음에 비하면 많이 올랐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물론 조회수 많은 인스타그램 영상들에 한참 못미치지만,

나만의 특색도 있으면서 인스타그램 컨셉과 어울리는 수준이 어느정도 갖춰진 듯하다.

내 인스타그램에 모인 피드를 보면 뿌듯하다.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게시물을 만들었던 건 아니다.
무엇을 올려야 할지도 막막했고, 다른 인스타그램들에 비하면 많이 엉성했다.
내 스스로도 내 인스타 게시물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누군가 내 인스타그램을 좋아해주는 게 이상할 정도였다.


초기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의도로,
소소한 일상 속 감사함을 담은 사진들을 올려보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없었다.

그저 나만을 위한 일기장 같았다.


사람들은 잘 모르는 누군가의 일상까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꾸준히 하면 언젠가 반응이 오겠지’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이대로는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아직 경쟁이 덜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는 없을까?
하지만 특별한 건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 사람들에게도 도움 되고, 나에게도 의미 있는 ‘명언’을 올리기로 했다.

명언 역시 이미 레드오션이지만 그 외에 더 나은건 떠오르지 않았다.

명언을 이미지로 만들어 업로드해봤지만,
감정이 묻어나지 않았고 나조차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전에 올렸던 감사 일상 사진보단 나았지만, 여전히 어딘가 어설펐다.


그래서 다시 여러번 고민을 하다 '앗 이거다'하는 주제를 찾았다.
바로 명언을 손글씨로 쓰는 영상, 내가 직접 다녀온 여행지의 풍경 영상.


이번에는 달랐다.
감성이 살아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더 나은 아이디어가 생기고, 지금보다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꾸준히 인스타그램 영상을 올려오다가 최근 며칠전에 느낀 게 하나 있다.

“사람들이 좋아할까?”라는 의식이, 오히려 내 성장을 방해하고 있진 않을까.


남의 시선을 의식하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도, 나답게 표현하는 것도 모두 흔들리게 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 그리고 내가 자신있는 것, 나에게 의미 있다고 느끼는 것을 만들자.

그런 것들을 꾸준히 쌓다 보면 실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고,

결국 더 나은 콘텐츠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누가 내 영상을 좋아하든, 혹은 재미없다며 지나치든
그 반응에 너무 휘둘리지 않으려 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고민하는 건 나쁘지 않다.

오히려 그런 고민도 나를 성장시킨다.

다만, 그걸 너무 의식하면 내가 진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놓치게 된다.


내게 도움이 되며, 내가 좋아하고,

조금은 부족해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올리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팔로워 수나 사람들의 시선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을 놓고 내 삶에 집중하자

그러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욕구가 충족될 것이다.


"집착할수록, 그건 자꾸 멀어진다.

마음을 놓고 내 삶에 집중하면

오히려 그 욕구는 자연스럽게 충족된다."


이 문장을 인스타그램을 하며

이제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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