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잘 버는 것도, 잘 모으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돈을 잘 쓰는 것이다.
돈을 모으기만 하고 쓰지 못한다면,
돈의 본래 가치와 힘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셈이다.
최근 책에서 본 한 문장이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돈을 가치있게 쓰는 게 중요하다"
그 한 문장이 내 소비습관을 되돌아보게 했고,
앞으로 돈을 어떻게 돈을 쓸지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게 세울 수 있었다.
이제까지 돈의 소중함을 모른 채, 그날의 욕구에 충실해 돈을 써왔다.
지금이 아니면 못 한다는 생각으로 비싼 물건도 주저없이 사고,
모임에서는 기분 내키는 대로 계산했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합리화로 과소비를 정당화하기도 했다.
내일은 없다는 듯, 정말 갖고 싶은 건 비싸도 할부를 땡겼고
망설임 없이 바로 사버렸다.
이제라도 돈을 가치있게 쓰기 위해 나의 소비기준을 세워보았다.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남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소비만 하기로 했다.
1.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 맛있는 음식은 곧 행복이다.
2.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 - 처음 입어봤을 때 바로 나와 잘 어울린다라고 느껴지는 옷
3. 가족을 위한 선물 - 가족들의 행복은 곧 나의 행복이다.
4. 여행 - 경험과 추억은 시간이 지나도 남는다.
5. 신선한 식재료 -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6. 삶을 편하게 해주는 물건 - 삶의 질을 높여준다.
7. 우량자산 장기투자(비트코인, 삼성전자, 이더리움 등)- 미래 가치를 높이는 투자
8. 수도권 아파트나 토지 - 안정성과 미래가치가 높은 자산
9. 작은 사업을 시작한다. - 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길
10. 저축 - 예기치 못 한 상황에 대비하는 안전망
단, 내가 가진 재산과 가성비를 고려해 소비할 것.
아무리 가치있는 소비라도 재산 대비 과도한 지출은 가치 있는 소비라고 할 수 없으니까.
가성비가 안좋은 것도 마찬가지다.
소비습관만 잘 형성되었더라도 지금 가진 재산의 절반은 더 모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매일 가계부를 쓰며 소비를 점검해보려 한다.
하루 1만 원씩만 외식해도 한 달이면 30만 원,
월급 300만원 기준으로 약 10%나 되는 금액이다.
작은 지출도 모이면 결코 작지 않다.
‘조금밖에 안 썼다’고 생각했지만,
결산해보면 그 작은 소비들이 모여 놀랄 만큼 큰 금액이 되어 있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돈을 잘 쓰는 법은 어릴 때부터 배우는 게 중요하다.
올바른 경제관념이나 소비습관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수입이 생겼을 때 이유 없이 막 쓰게 되기 때문이다.
직장생활 10년이 넘었지만, 나 역시 최근까지 그랬다.
앞으로는 돈을 쓸 때마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볼 것이다.
“이 소비가 내게 정말 가치 있는가?”
그 질문 하나가 내 소비 습관을 바꾸고,
쓰고 난 이후에도 아깝지 않은 지출로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