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해야 할 일이 많았는데 늦게 일어나서 하루의 시작부터 급하게 서둘렀다.
마음이 조급해지니 체력과 능률이 떨어지고, 하루 종일 일이 꼬이는 느낌이 들었다.
어제는 기한이 촉박한 업무가 갑자기 내게 찾아왔다.
마음이 급해 평소보다 서두르면서 말이 꼬이고 설명할 적절한 단어가 아닌 비어들이 나와버렸다,
허둥지둥하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니 내 자신이 너무 초라했다.
급한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천천히 행동하는 게 정말 쉽지 않다
천천히 하면 부드러워지고 부드러우면 빨라진다.
오늘 오전 근무시간에도 급한 상황이 내게 찾아왔다.
업무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아온 분께 드릴 차를 준비하려고 회의 자리를 잠시 비웠는데,
내가 자리를 비운 동안 회의가 멈춰 있을까 봐 마음이 또 다시 급해해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출근길부터 '오늘은 서두르지 말자'고 다짐해왔다.
'아, 지금 또 서두르고 있구나'
그 사실을 인식하고 마음 속으로 계속 되뇌었따.
'천천히 하자.
천천히 하자.
천천히 하자.'
이 말을 반복하자 급해지던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고,
행동도 물 흐르듯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나는 회의에서 말을 차분하게 하면서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었다.
급할땐 생각이 막히고 말도 꼬이고 덤벙대면서 실수로 이어진다.
반대로 침착함을 유지하고 행동을 천천히 하면 더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오늘 회의에서 그것을 다시 확인했다.
어제는 '급한 행동의 단점'을,
오늘은 '천천히 행동하는 것의 장점'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어제의 실수와 반성 그리고 이번엔 잘하겠다는 다짐과 노력이 오늘의 행동에 큰 디딤돌이 되어주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내가 급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하는 순간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서두를 때,
자신이 급해하고 있다는 것조차 모른 채 계속 서두른다.
지금 나는 서두르고 있구나,
이걸 깨닫는 순간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다음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천천히 하자.”
그러면 마음에 침착함이 자리 잡고,
행동이 부드러워지고, 결과까지 좋아진다.
아직 급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예전보다 ‘내가 초조해지고 있다’는 징후를 더 빨리 알아차린다.
내가 지금 급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걸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보통 급하게 행동할 때 자기가 초조하고 급해 한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서두르고 있구나를 인식한 후 '천천히 하자'를 계속 되새기자.
그러면 마음속에 침착함이 자리잡게 되고 행동이 물 흐르듯 부드러워지고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
이젠 나는 내가 초조해서 급하게 행동하고 있구나라는 걸 이전보다 더 잘 인식할 수 있다.
하지만 급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건 아직도 여전히 어렵다.
오늘 아침에도 초조함이 나를 끌어당기고 있었지만,
그 반대편에서 침착함이 줄을 잡고 있었다.
초조함과 침착함이 줄다리기를 하듯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오늘은 침착함이 조용히 승리를 거뒀다.
이 줄다리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그 속에서 나는 침착함이라는 마음의 근력을 천천히 키워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