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신이 내린 보약이다
잠은 꿀보다 달콤하다
잠은 행운의 여신이다
잠은 지저분한 머릿속을 청소해주는 청소부다
나는 잠을 푹 자본 적이 10년 동안 거의 없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잠 잘 자는 일이 나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다
건강의 필수조건인 잠이 무너지면
아무리 운동하고 공부해도 결국엔 모든 것이 무너진다
부실한 기둥에 벽돌울 쌓아올리면
결국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것처럼.
최근 들어 잠자리에 들기 위해 침대에 누우면
헛헛함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자꾸만 핸드폰으로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된다
그래서인지
잠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가능한 한 멀리 두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핸드폰 멀리하기!
핸드폰이 내 몸 주변에 있으면 안 된다
차라리 직장에 두고 집에 오는 것이 방법일 것 같다.
그리고 `잠 잘 자야된다`는 강박관념이
숙면을 방해하는 큰 원인인 듯하다
이 강박을 어떻게 내려놓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 다짐이 무색하게
오늘 저녁 술 약속이 있다.
잠도 많이 못자서 몸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술까지 마셔야 한다니 걱정이다
그동안 나는 자기관리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
나는 그동안 부실한 기둥 위에 벽돌만 쌓아 올리고 있었다
이제부터 나를 회복시키는 잠을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두려 한다.
그날 하기로 한 일을 다 끝내지 못했더라도
저녁 9시에는 무조건 잠자리에 들자
오늘부터 나는 목표량을 채우는 것보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지키는 것을 먼저 선택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