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요즘 블로그하는 게 재미있다.
새로운 사람들의 칭찬과 응원 댓글을 보면 활력이 생기고 블로그 글을 계속 올리고 싶어진다.
내 블로그 포스팅에 달린 이웃들의 감사한 댓글에 모두 답변을 하고 있다.
댓글에 답변 달기 바빠서 이웃들 블로그 글 읽을 시간이 없어 걱정이다.
최대한 댓글 달아준 이웃들의 블로그에 답방 가서 공감과 댓글을 남기려고 하는데 쉽진 않다.
댓글 수와 이웃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자주 소통하고 싶은 찐이웃들을 메모장에 적어놨다.
어차피 모든 이웃들을 챙기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댓글 단 이웃들과 찐이웃들 블로그에 방문해서 응원댓글을 남기는 시간을 하루 30분 정도 가져야겠다.
블로그와 브런치를 하면서 사람은 혼자 살기 힘든 존재라는 걸 크게 느꼈다.
사람은 음식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응원과 공감, 소통도 같이 먹고살아야 삶의 활력이 생긴다는 걸 느낀다.
단순히 직장일을 할 때보다 수입이 없어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자유롭게 지내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직장 생활하며 모아놓은 돈으로 버티고 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직장생활을 하며 해외여행을 가고 맛있는 비싼 음식을 먹는 것보다
해외여행 못 가고 맛있는 음식을 못 먹어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지내는 게 더 좋다는 걸 많이 체감했다.
직장 생활할 땐 직장 상사를 위한 업무를 했다면 지금은 나를 위한 일을 하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
직장에 있을 땐 하루가(특히 오후시간) 잘 가지 않았는데 지금은 하루가 너무 금방 지나간다.
감옥에서 탈출해 자유를 찾은 기분이다.
블로그와 브런치 스토리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서로 응원하고 공감하는 게 내게 큰 기쁨이다.
블로그 글쓰기를 꾸준히 하면서 내 블로그 주제가 점점 명확해졌다.
1. 작은 목표(ex : 미니멀 라이프, 내 집 플랜테리어, 한 달 집밥 해 먹기) 계획 및 실천 결과 공유
2. 책 리뷰 및 요약
이렇게 2가지로 현재 블로그 포스팅 글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 '블로그씨 질문'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질문답변 글을 작성하면서 1번째 주제를 자연스레 정할 수 있었다.
블로그씨 질문은 '남들이 관심 있어하는 자기 일상 공유'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2번째 주제 정하게 된 경위는
브런치에 일상을 기록하다가 문득 '내 목표인 책 많이 읽기가 책 요약/리뷰를 통해 사람들을 위한 유익한 정보로 연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하게 되었다.
앞으로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지금은 내 블로그에 딱 맞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이 2가지 주제로 블로그를 하면 내 머릿속과 정신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처음 블로그 시작했을 땐 주제를 정하지도 못했고 일단 아무 글자나 써보자 하며 시작했다.
이때는 노트북 켜고 블로그 창을 띄우기까지 몸이 너무 무거웠다.
저녁 늦게 쇳덩이 같은 몸을 일으켜 겨우 책상에 앉아 블로그 창을 띄우고 흰 백지에 글자 하나를 입력했다.
블로그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이렇게 시작하기까지 거의 두 달 이상이 걸렸던 것 같다.
덕분에 브런치스토리까지 하게 되었다,
정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진짜이다.
이번 달엔 블로그에 영상까지 올리는 걸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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