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속독과의 줄다리기

포기하지 말자

책 1권을 완독 하기 쉽지 않다.

글자가 눈에 잘 안 들어오고 책 읽는 속도가 붙지 않는다.

내용이 머릿속에 잘 안 들어오니 이전 읽었던 문장을 계속 읽게 된다.

이러다 휴직 6개월 동안 속독실력이 안 늘어날까 걱정이다.

속독만 된다면 시간을 벌 수 있고 내 시야도 급속도로 넓어질 것이다.

세상 보는 눈이 넓어지는 독서량 기준이 책 5,000권 이상이라고 했다.

지금 내 속도로는 평생 동안 책 500권 읽기도 힘들 것이다.

책 읽을 땐 바람과 같은 속도로 읽어야 된다고 했고,

속독 전문가는 책 1권 읽는데 제일 적당한 시간은 1시간이라고 했다.

정말 훑어보듯이 봐야 되는 건데... 정말 그게 가능한 건지...

5,000권 이상 읽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묻고 싶다.

현재 책 1권 읽는데 10시간은 걸리는 듯하다.

몇 년 전까지는 최소 3~4일 걸린 거에 비하면 시간 대비 아주 조금 속독 실력이 늘긴 했다.

하지만 늘었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든다.

포기하지 말자.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진다.

포기하는 사람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 밑에서 일한다고 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아침 책을 편다면 우뇌 힘주기, 거꾸로 읽기, 대각선 읽기, 3줄 통째로 읽기부터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