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일을 즐기며 할 수는 없을까?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by 차밍

최근 독서와 글쓰기가 힘들고 귀찮아지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이고, 딱히 나타나는 성과는 없으니 슬럼프가 온 것 같다.

슬럼프가 왔을 때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도 브런치 스토리 창을 힘겹게 띄웠다.


어제는 글쓰기를 못했는데 오늘까지 안 하면 이틀이나 넘기게 된다.

하루 정도 안 하고 넘어가는 건 괜찮아도 그것이 이틀이 되면 습관이 된다고 했다.

독서와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들었지만 의무감에 억지로 하다 보니 즐기지 못하고 있다.

언제까지 갈지, 지금 상황으로는 이 습관이 금방이라도 깨질 것만 같다.


난 블로그와 브런치스토리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블로그는 이웃들과 서로 응원과 칭찬을 하며 소통을 할 수 있어 재밌게 하고 있다.


독서와 글쓰기는 혼자 하다보니 재미 붙이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정말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나를 발전시기기 위해 의무감으로 하다 보니 즐기기가 힘들다.


독서할 때 책이 잘 읽히지 않으면 시간만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책의 노예가 된 것 같아 괴롭다


글쓰기 할 땐 아무것도 없는 하얀 창에 머릿속 정리되지 않고 뒤죽박죽인 생각들을 무엇부터 써 내려가야 할지, 어떻게 글로 장리하며 이어나갈지 고민하는 게 고역이다.


처음 일상을 주제로 브런치를 시작했을 때, 내게 일어났던 일들을 되새기며 글로 나열하면 되니 편했다.

이제는 나의 성장스토리로 주제를 바꿨는데 어떤 걸 적어야 될지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면 운동을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먼저 생긴다.

아침에 일어나서 여유롭게 TV를 켜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있고 싶지만,

그렇게 하고 나면 시간을 낭비했다는 죄책감이 금세 밀려온다.

그리곤 바로 독서와 글쓰기를 해보지만 이미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는 생각에 마음에 조급함이 생긴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진심으로 즐기면서 독서와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독서와 글쓰기를 한다는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할 순 없을까?


책이 잘 안 읽히고, 내용이 이해가 안 되고, 글이 잘 안 써지더라도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는 자체가 내가 무조건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을 전환해야겠다.


내가 성장하고 있다고 확신하면 즐겁게는 아니더라도 보람 있게 독서와 글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깐...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다.


독서와 글쓰기는 나의 머리를 똑똑하게 만들어 주는 '신비의 약'이라고 생각하자.

그 신비의 약은 소화가 안 되더라도 입에 넣어 삼키기만 하면 아주 조금씩 두뇌를 발달시킨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그 신비의 약을 먹은 나는 내 주위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자.


신비의 약은 먹기만 하면 된다.

맛이 쓰고, 효과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오히려 부작용만 있는 것 같아도

사실은 억지로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먹기만 했으면 효과는 있다고 생각하자.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그 신비의 약을 먹을 수 있다는 설렘으로 하루를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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