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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사임당 Apr 05. 2024

변한 건 그저 널 향한 내 마음

너는 죄가 없다

너는 변했다

나는 마음 아프다

그것에


아니

변했다는 것에 연유한

모든 기억이

그리 만들었을 뿐

너의 변화는....


사랑한다며 하던

네 속삭임은

귓가를 떠난 지 오래고


잠시도

떨어지기 싫어

부비던 네 살은

다른 존재를 찾았다


나마저

나에게 달라져

난 예전만큼

젊지도 달리지도 못한다


하지만 너는 아닌데

그저 변한 네게

놀라

말이 헛나왔다


너는 집 앞서

매일 건조한

색을 내뿜던

가로수


너는 변했다


매일 서있던

그 길에서


너는 변해있다



비가 자꾸 옵니다. 벚꽃 이쁠 시간에 사진을, 인생 사진 하나 건져봐야지…. 했던 다짐은 그저 다짐육이 되어 오늘 저녁 비빔밥에나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렇게 이쁜 계절 이렇게나 이쁜 꽃가루 날씨 아니 꽃 피는 날에 신나는 글이 안 써지네요. 영….

 오늘까지 독후감 하나 끝내야 하는데 집중은 안 되고 바람피우러 브런치에나 와봤네요. 작가님들도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수선화 동산. 온 길이 수선화였어요. 사람들은 삼삼오오모여 계절을 즐기고 있었고요. 회사에서는 야유회를 나왔더군요. 우와~~~ 다음에는 우리도 김밥 싸서 아니 김밥 사서 오자! 했네요. 

밥도둑 포에버 회원(?)과 숲 속의 진주로 출동했습니다. 꽃이 절정이라는 소식이 있어서요. 정말 너무 이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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