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선배의 품격이란

뒤에 오는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난다

어떤 일에 아무리 능숙한 사람도, 처음부터 능숙했던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앞서간다”는 말이 마치 면죄부처럼 쓰이는 장면을 자주 보곤 합니다. 앞서가면 무례해도 되고, 다른 사람을 낮춰도 되고, 어떤 말투든 정당화되는 것 말입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연예인들이 새로운 직업을 체험하는 콘텐츠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한 영상이었는데, 보다 보니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직업의 고단함 때문이 아니라, 업계 종사자들이 신입을 대하는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더 놀라웠던 건 그들 또한 방송에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 또한 대중적으로 유명한 연예인들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무례한 언행이 계속 이어졌고, 심지어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