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연세대 이한열 열사 장례식 조사
오늘 국회에서 애절하게 국회의원 이름이 호명되는 장면을 나왔다. 그 장면을 보는데 1987 연세대 이한열 열사 장례식에서 민주열사들의 이름을 애절하게 호명하시던 문익환 목사님의 조사 연설이 떠올랐다. 같은 애절함이지만 그 애타는 호명의 의미는 정반대였다.
엄마 찾는 송아지 맘이 서러워
엄마 소를 보면서 자꾸 웁니다
비내리고 바람 찬 겨울 아침에
엄마 소를 보면서 자꾸 웁니다.
난 이 노래가 뭔지 잘 모르겠고 언제 배웠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주 어려서 어디서 듣고 한 번에 외워 아직도 기억을 한다. 팔려 가는 엄마 소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서러움... 오늘 국회에서 울려 퍼진 호명과 문익환 목사님의 호명의 대상은 정반대이지만 그 서러움의 감정은 엄마 소를 잃는 송아지와 같은 심정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