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떼목장

by 김한호

너가 날 사랑함을 알았을 때

내 기분을 아니

내가 널 사랑함을 알았을 때

내 기분을 아니


순간이동이라도 했나

우리 사이의 거리가 확 줄었어

사랑이 겹쳐졌지


그 때를 잊지 않으려

지금을 잊지 않으려

최대한 우리의 시간을 꽉 안을게


이번에는 양떼목장으로 순간이동

포근함을 즐기다가

아늑한 곳에서 양을 세면서 잠들자


새로운 양떼목장에서 다시 보자

나의 사랑

작가의 이전글풀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