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페이스X에 입사하고나서 느낀점은 그 무엇이든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이다.
여기서 '속도'라는 것은 광범위한 것을 포함한다.
의사결정의 속도, 일을 진행하는 속도, 미팅의 속도까지 모든 것을 어우른다.
공대생이라면 속도와 속력의 차이를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속력이란 시간 당 이동 거리의 '값'을 의미하며 속도란 속력에 방향성까지 포함한다.
스페이스X는'속도'가 굉장히 빠른 회사다.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그 방향성이 분명하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크게 3가지라고 생각한다.
1) 작은 팀
2) 똑똑한 구성원
3) 명확한 지시를 내리는 리더
첫째, 큰 조직에서 작은 팀을 유지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팀이 커지게 되면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똑똑한 구성원 역시 중요하다.
여기서 '똑똑함'이란 하나를 알려주면 최소 5-6을 스스로 깨우치는 사람을 말한다.
일이 복잡하고 급박하게 흘러가는 상황속에서 똑똑한 구성원만이 올바른 결정을 단시간 내에 내릴 수 있다.
마지막, 명확한 지시를 내리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
내가 경험한 대부분의 리더는 '자신은 명확한 지시를 내린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명확한 지시를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구성원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묻지도 않는다.
특히 우리 팀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 애매모호하게 알려주거나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리더는 그 점에 있어 다르다.
특히 일론 스타일의 리더십이 큰 영향을 차지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