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밀실 철학 02화

단순함

by 김윤후

요즘 나는 어리석음이라는 베일을 뒤집어쓴 채 권태라는 개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기분이 든다. 세상이라는 복잡계에서 계획이란 결코 포괄적인 것이 될 수가 없다. 규정된 것에 기대길 좋아하는 나에게 세상의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을 가만히 보는건 참기 힘들다.

나의 본래 능력을 잃어버린 것 같고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고 시험과 같은 중대 사건들은 점차 다가오고 있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행동이 중구난방해지게 되는 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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