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컬러 #올해의색
문화 트렌드의 중심이 된 '올해의 컬러'
미국의 컬러 연구소 팬톤의 '올해의 컬러'는 디자인 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들의 올해의 컬러는 단순히 어떤 색이 인기가 있을 것이라는 누군가의 감각이나 예시에 따라 선정되는 것이 아니라 매년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와 사회 현상을 분석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1년에는 침체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회복탄력성과 희망을 상징하는 얼티미트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을 소개하며 트렌드를 주도했습니다.
� 2022 팬톤 올해의 색은 '베리 페리'
팬톤은 올해도 어김없이 하나의 색을 골랐는데요. 핑크빛이 도는 자주색에 푸른빛이 섞여, 신비한 느낌을 주는 ‘베리 페리(Very Peri)’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올 초부터 주변에 보랏빛이 많아졌다고 느꼈다면 당신은 바로 트렌드 세터. 최전선에서 컬러를 수용하는 패션업계에서도 이에 발맞춰 베리 페리 계열의 신상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델라라나,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는 베리페리 색상의 니트와 셔츠, 트위드 스커트 등을 내놓았고 LF가 국내에 들여오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오피신제네랄’, 미국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빈스’ 등도 베리페리 색상 원피스 등을 출시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베리 페리는 일관되고 평온한 분위기의 파란색과 힘찬 에너지가 감도는 붉은빛의 보라색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입니다. 믿음직스러우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활기나 즐거움, 역동적인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팬톤은 이처럼 대비되는 성질의 색이 만나 묘한 균형을 이루는 베리 페리가 격변하는 지금의 시대를 반영한 것이라 설명했는데요. 여기서 ‘격변하는 시대’란 보라색과 파란색이 뒤섞여 새로운 색으로 거듭 나듯, 격리된 현실과 디지털 생활이 융합돼 나타난 메타버스 시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매력적인 색의 구현을 위한 협업도
팬톤은 격리된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모두 아우르는 매력적인 색을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기도 했는데요,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통해 디지털 화면보호기, 파워포인트, 윈도우 등에서 모두 서비스 된다고 합니다. 지루하고 딱딱해보였던 데스크탑에 베리 페리를 얹기만 해도 한껏 화사해 보이네요~
익숙한 듯 하면서 오묘한 매력을 풍기는 베리 페리. 올해는 이 컬러를 활용해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데일리 아이템이 부담스럽다면, 자주 사용하는 무선 이어폰 케이스나 휴대폰 케이스로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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