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소주? 와인? 요즘 대세는 전통주!

#전통주

by 빨레터

나는 마신다. 고로 존재한다 K와인


코로나 19로 ‘홈술’, ‘혼술’ 열풍이 불면서 전통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혼자서 음주를 즐기는 만큼 맥주나 소주보단 평소 즐기기 쉽지 않았던 주종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전통주는 현행법상 유일하게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한 주종입니다.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덕분에 소규모 양조장들도 판로를 넓히기 쉽고, SNS을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도 고가이지만 희소성이 있는 전통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그래서일까요? 과거에는 전통주가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MZ세대까지 확대되고 있는데요. 전통주 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프리미엄, 다양성 등 그들의 기호를 맞춘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전통주의 이미지도 세련되고 종류도 다양해졌어요. 빨레터의 지난 브랜드 캐치에서도 힙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화제가 된 브랜드 ‘원스피리츠’에 대해 다뤘죠.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52538_1648453708.jpg 출처 11번가


확대되는 전통주 시장


전통주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공사는 2021년 전통주 시장 규모를 600억원으로 추정했어요. G마켓은 지난해 11월~12월 한 달간 전통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9%, 막걸리 판매량은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11번가도 지난해 11월 모바일 선물하기 탭에 ‘전통주’ 전문관을 선보였는데요.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한 전통주 거래건수가 지난해 대비 월평균 2배 늘었습니다.


-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점에서 착안해 국내 전통주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백술닷컴'을 열었습니다. 전통주 정보를 찾아보거나 ‘우리 술 장터’를 통해 누구나 전통주 제품을 직접 판매/구매할 수도 있는 서비스예요.


- 배상면주가

느린 마을 막걸리’로 알려진 전통주 업체 배상면주가는 2017년 전통주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면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020년 초 온라인 주류 플랫폼 '홈술 닷컴'을 론칭 하고 오후 2시 전까지만 주문을 하면 저녁 7시까지 전통주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오늘홈술’ 과 주기적으로 원하는 술을 보내주는 ‘구독 홈술’ 서비스를 선보였어요. 배상면주가의 매출액은 꾸준한 성장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49.5%가 늘어난 3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52538_1648456097.png 출처 음주미술관

구독서비스

매달 다른 술을 큐레이션 해주는 ‘술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통주는 온라인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통주 구독 서비스는 지난해 유행했던 ‘와인 구독 서비스’처럼 리스트만 추천 받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것이 아니라 집으로 배달 받을 수 있어요. 오늘의 트렌드 캐치를 보고 관심이 생겼을 구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전통주 구독 서비스 추천 갑니다! (광고는 없어요� ♂️)


‘음주 미술관’은 청정 영농조합법인이 론칭한 막걸리 정기구독 서비스입니다. 2000개가 넘는 특색있는 전통주를 큐레이션해요. 전문 주조사가 매달 테마를 선정해 그에 맞춘 술과 안주를 배송하고, 받은 술을 재구매하면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또 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큐레이션 카드도 배송해서 전통주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요.

‘술담화’는 술에 진심인 소믈리에가 전국 1200개 이상의 양조장 술 중 큐레이션하여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배송합니다. 가격은 한 달에 3만원대로 단품 구매보다 평균 12% 이상이 더 저렴합니다. 구독이 힘든 달에는 ‘쉬어가기’를 할 수 있어 내 컨디션에 맞춰서 이용할 수 있어요.

52538_1648456042.png 출처 우리 술 한잔

‘우리 술 한잔’은 프리미엄 전통주 구독 서비스입니다. 정기구독은 월 3만 9000원으로 주문일 기준 3일 후에 배송 되는데요. 술과 함께 매거진과 맞춤 술잔을 증정하는 게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최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통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온라인 유통의 판로가 열리면서 시장도 커진 점이 눈 여겨볼 지점이었어요. 다가오는 주말에는 내 취향에 딱 맞는 전통주 한잔 어떠세요?


▽ 더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뉴스레터 빨레터를 구독해주세요. ▽

트렌드를 짚어주는 뉴스레터 무료로 받아보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지금 사고, 10분 뒤에 받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