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마케팅 이야기
코로나로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방구석 레시피가 큰 화제였죠? 컵누들 투움바, 사이다 분수 화채, 식혜 떡볶이 등 SNS를 점령한 레시피는 물론 샤이니 키의 레몬딜버터, 성시경의 신새라면 등 셀럽들도 레시피 콘텐츠 생산에 한몫을 했어요.
✅ 레시피 콘텐츠의 확장
사실 레시피 콘텐츠가 새로운 유형은 아니죠? 식품산업군에서는 비일비재하게 나오는 흔한 콘텐츠니까요. 그런데 최근에는 식품을 넘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어요.
힙합레이블 AOMG에서 만든 레시피 콘텐츠가 단적인 사례입니다. 힙합과 음식이라 어떤 조합인지 상상이 안 가시죠? 바로 웹예능 '후디의 요리 모음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MX8fQ5rI-o
AOMG 소속 가수 후디가 요리사가 되어 동료들에게 요리를 해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에요. 첫 번째 에피소드 '사이먼 도미닉 편'에서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쌈디를 위한 맞춤 요리를 해주었어요.
OTT 씨즌(Seezen)과 콜라보를 했고, 키친웨어 브랜드 오덴세와 밀키트 브랜드 프레시지가 제작지원을 했다네요.
뒤이어 후속작 '미노이의 요리조리'도 공개했습니다. 4번째 에피소드 '우원재 편'은 무려 300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9CM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선데이 집밥일기'**도 레시피 콘텐츠와 상통해요. 29CM에서 음식을 팔지 않지만 맛있는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29CM가 파는 키친웨어로 연결한 케이스예요. 이렇듯 신선한 시도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플레이리스트(플리) 없이는 못 살아
요즘 힙한 브랜드는 다 '플리 마케팅' 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플리가 떠오르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음악도 유튜브로 듣는 사람이 증가
그러다 보니 누가 모아둔 플리를 찾고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적다
2️⃣ 플리를 이용해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가능
3️⃣ 소비자가 플리 마케팅에 거부감을 덜 느낌
� 커머스와 연계한 플레이리스트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할게요.
� 기아자동차는 **때껄룩(Take a Look)**이라는 유명 플리 채널과 콜라보를 했어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플리의 영상으로 활용했어요. 차량의 성능, 디자인, 인테리어, 안전장치 등을 강조하지 않아요. 대신 이 차를 타고 이런 음악을 들으며 이런 풍경을 보는 '감성'을 자극했죠.
� 콜라보뿐만 아니라 자체 플리 채널을 운영하는 브랜드도 있어요.
빙그레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바나나맛우유 안녕단지'에는 '씻고 나서 듣기 좋은 노래 모음 feat. 바나나나맛우유'라는 플리 영상이 올라와 있어요. 영상엔 긍정적인 댓글이 많이 달린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콘텐츠 유형을 알아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얼마나 오래 사람들을 붙잡을 수 있는지가 콘텐츠 커머스의 관건이라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