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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생각]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면 나의 행동이 느려진다

by 웃사생

누군가가 압박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항을 한다. 살아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사람들이 자유를 위협받을 때 강요받는 행동과 반대되는 행동을 함으로써 자유를 되찾으려 한다는 심리한 이론인 유도저항 이론에 따르면 사회적 압박으로 인하여 자유가 침해당하면 강요받는 행동과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식으로 대응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차가 있으면 운전자들이 자리를 비켜주는 속도가 느려지고, 기다리던 차가 빨리 나가라는 뜻으로 경적이라도 울리면 운전자들은 훨씬 더 느린 속도로 움직인다고 한다. 만약 주차장에서 이런 분들을 본다면 혹은 내가 그렇게 하고 있다면 우리 모두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니 미소를 한번 지어보면 어떨까. 그리고 소수의 몇몇 사람들은 의사의 조언을 거부할 정도로 자유를 위협하는 요소에 강하게 대응을 하기도 한다. 만약 이런 분들에게 저항의 부정적 효과를 줄이고 싶다면 "물론 할지 말지는 네게 달렸어"라는 말 한마디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하니 아픈데 약을 거부하는 가족이 있다면 꼭 한번 사용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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