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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생각]

소유하고 있는 것이 더욱 소중하다고 느낀다

by 웃사생

어떤 사람이 나와 당신에게 로또를 각각 1장씩 주었다. 그리고 한시간뒤에서 서로의 로또를 바꾸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꾸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는 돈을 줄터이니 바꾸라고 해도 바꾸지 않는다고 한다. 로또뿐이 아니라 똑같이 생긴 물건들도 바꾸지 않는다. 내가 소유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서 특별할 것이 없을 것이다. 미국의 자동차는 딜러가 판매를 하는데 널리 알려진 판매기법을 하나 소개 하려고 한다. 과거 판매이력이 있는 고객에서 DM을 발송해서 특정 자동차가 특별히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알리고 방문하면 같은 차종의 차를 시승해서 집에 가져가게 한다음 다음날 방문해서 제시되었던 가격은 시스템 오류로 인한 것으로 미안하다고 한다음 정상적 가격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상적 가격으로 구매를 한다고 한다. 본인한테 잘 어울린다든지, 원래 사려고 했다든지 여러가지 이유를 만들면서 말이다. 이런 기법을 활용하는 식당들도 가끔 볼 수가 있다. 물질적으로 소유하지 않고 정신적으로만 소유를 하더라도 우리는 그 대상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소중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정신적 소유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바꿔서 합리적이라면 바꾸는 것이 맞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빈틈을 판매회사들은 삐집고 들어와 비합리적인 구매활동을 하게 만든다.

현명하게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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