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에는 반드시 "왜" 라고 묻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대니얼 카너먼에 의하면 사람은 2가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직관적이고 본능적인 사고로 빠르고 자동적으로 의사결절을 하는 시스템 사고 1과 논리적이고 느리게 오래 생각을 하는 시스템 사고 2이다. 시스템 1은 직관적이기에 단기적 관점과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시스템 2는 논리적이고 사색적이기에 장기적 관점으로 변화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대니얼에 의하면 우리는 평상시 95% 정도는 시스템 1 사고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주식 종목을 선정할때 우리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소위 작전주가 아닌 장기적 상승주를 택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종목을 매입을 한다. 그러다가 업무가 바쁘거나 감정적 갈등이 있거나 주변에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하면 주식 종목을 매입했을때 존재했던 시스템2는 자리를 시스템1에게 빼앗기게 된다. 우리 스스로는 부인을 하지만 단기적이고 급등할 종목에 눈에 들어오게 되면 매입했을때의 사고는 틀린 것으로 치부하면서 급하게 종목을 변경하게 된다. 재수가 좋아서 실제로 수익을 만들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하락세로 접어들면 시스템 1 사고는 더욱 강화되고 부정적 감정까지 개입하면서 최악에 상황에 빠져든다. 감정이 가라앉고 시스템 2가 폭풍우뒤에 등장하면 이미 상황은 나빠져 있고, 그러한 선택을 한 자신을 탓하면서 급등주라고 여겨지는 주식을 팔고 다시 소위 우량주로 전환을 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시스템 1을 등장하게 만들었던 상황이 다시 등장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하루에도 여러번 등장할 수 있다. 왜냐면 우리는 많은 정보를 모으고도 형편없는 결정을 내릴때가 있다. 다른 가능성을 진지하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럴때 우리 주위에 시스템 1의 등장을 공유하고 시스템 2 사고로 통제해줄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이것이 진짜로 정답일까라고 묻는 소위 악마의 대변인이 있다면 우리는 조금 더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꽤 이성적이지 못하다. 꼭 도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