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의 시대. 나를 설득하는 것은 무엇일까
광고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하루라도 광고를 접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왜 광고를 하는 것일까. 당연히 나를 설득하기 위해서이다. 나를 설득하면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기업은 물건을 팔아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사람은 설득을 통해 그들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가정에서, 직장에서 무게의 차이는 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무언가를 설득을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이뤄지는 설득에 있어서 나를 설득하는 것은 무엇일까. 설득을 위해 우리는 글, 그림, 소리, 동영상을 만드는데 이 모든 것을 통틀어 설득의 메시지라 칭하고, 그렇다면 메시지가 우리를 설득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에 의하면 우리가 메시지를 접하는 순간 빠르게 메시지에 대한 해석이 이뤄지고 그 해석의 수용이 설득이라고 한다. 결국 설득은 어떠한 메시지가 들어오냐 보다는 내가 어떠한 해석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평상시 과소비에 대한 해석프로세스를 나쁜 것이라고 가지고 있다면 과소비와 관련된 메시지는 우리에게 설득인자로서 작용하지 못할 것이다. 넘쳐나는 광고와 설득의 시대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평상시 해석에 대한 훈련에 인지가 이뤄져야 아름다운 쓰레기가 집에 넘쳐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어렵게 버는 돈이니 쉽게 내주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