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다시 세우는 세 가지 말: 믿음, 칭찬, 격려
살다 보면 마음이 주저앉는 날이 꽤 많이 있어요.
별일 없는데도 자신이 없어지고, 내가 한 말이 어딘가 부족하게 느껴지고, 괜히 눈치 보이면서
“내가 왜 이러지?” 싶은 날.
그럴 땐 뭘 더 잘해야 자존감이 오를까, 어떻게 해야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될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꽉 채워요
하지만 결국 마음을 다시 일으켜낸 건 크고 대단한 마음이 아니었어요.
언제나 작고 따뜻한 말들이었죠.
나를 믿어주는 말. 내가 잘하고 있다는 말. 괜찮다고,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그 한마디.
생각해 보면, 사람 마음이라는 건 참 단순합니다
복잡하게 얽혀 있다가도 누군가의 진심 어린 말 한 줄에 금세 풀어지거든요.
믿음: “나는 네가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믿는다는 건 거창한 확신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가능성을 먼저 바라봐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흔들리고 망설이는데, 누군가는 내 가능성에 먼저 손 내밀어주는 것
내가 도무지 자신 없고 ‘이건 무리일지도 몰라’ 싶은 순간, “넌 분명 잘할 수 있어” 그 말 한마디에 진짜로 해보던 순간.
그 사람이 대단해서 그런 게 아니고, 내가 그 사람의 믿음을 부끄럽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마음, 그게 날 움직이게 한 거예요.
믿음은 그렇게, 한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됩니다
그리고 어쩌면, 가장 큰 믿음은 내가 나 자신을 믿어주는 거일지도 모릅니다.
자책하지 않고, 실수해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지금 이 정도면 잘하고 있는 거야” 내 안에서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자존감은 아주 단단 해질 것 같습니다
칭찬: “이 정도면 정말 잘한 거야”
칭찬이란, 결과보다 과정을 봐주는 말이에요.
결승점에 도달하지 않았어도, 중간까지 온 걸 손뼉 쳐주는 마음.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잖아...” “왜 이거밖에 못할까.”
남에게는 호의적이고 관대하지만 나에게는 굉장히 냉정하고 냉담한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 누구도 오늘의 나처럼 내 마음을 안고 버텨온 사람은 없어요.
아침에 눈뜨면서부터, 일하고 , 사람들 사이에서 웃고, 하루를 마감할 때까지 속으로는 수없이 부서지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루를 보낸 나.
그런 나에게 “오늘도 잘 버텼어” "잘 살아내었다!!" 이 말은 정말 강력한 위로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것, 피곤한 몸으로 저녁을 차린 것, 딱히 티는 안 나지만 마음이 무너지는 걸 붙잡아낸 것.
그건 누구도 대신 못하는, 나만 해낼 수 있는 진짜 수고예요.
격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사람은 완벽해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계속 흔들리면서도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격려는, 실수했을 때 더 빛나요.
망쳤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누군가 “그럴 수도 있지. 다음엔 더 괜찮아질 거야”라고 말해주면 진짜로 마음이 풀려요.
격려는 해결책이 아니지만, “당신 편이에요”라는 말 없는 동의고, “다시 해보자”라는 조용한 응원입니다
가끔은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있어도 마음이라는 아이는 몽글몽글 다시 살아납니다:)
누가 믿어주고, 내가 나를 칭찬하고, 작은 실수에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버틸 수 있어요.
우리는 생각보다 더 단단한 존재고, 생각보다 더 쉽게 무너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작은 말 한마디로
다시 괜찮아지는 존재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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