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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꽃 Feb 09. 2021

이 나이쯤 되고 보니...

오십의 인생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딸아이가 문득,

"엄마 아빠는 사랑해서 결혼한 거야?"

묻습니다.

서로 삶에

별 간섭하지 않는

엄마 아빠가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나 봐요.

"한결아, 20,30대는 있잖아,

서로 바라만 봐도 좋은 게 사랑이었지.

엄마 아빠도 서로 바라보며

사랑을 많이 주고받았단다.

그런데... 이 나이쯤 되고 보니...

나 자신을 돌보고 아끼는 것이

서로를 사랑하는 거더라고.

지금, 엄마 아빠는

자신을 돌보며

오십 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거야.

자신을 뜨겁게 사랑하면서 말이야^^."


오십의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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