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교사의 단편 에세이 중 마지막 주제를 적어보는 윤노랑양말입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전문성 향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상담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기회가 얼마 없기도 했고 주로 단회기로 끝나는 학교 상담의 현실로 인해 학생들에게 제대로된 상담기법 하나 제대로 적용 못하는 제 자신을 보며 요며칠 참 무력하다 느낍니다.
위 문장은 한 신규선생님께서 적어주신... 아주 많이 공감되고,,
저의 몇년 간 고민이 그대로 담겨있는 문장입니다.
상담교사로서의 전문성 향상에 대한 저의 마인드셋 3가지를 짧게 적어봅니다.
어떤 교사분들이라도 공감하실 내용이라 생각하며
누군가에겐 작게나마 통찰을 주는 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교사는 계속 배워야하는 직업입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일이 그렇지요.
또한 상담은 더더욱 배워야하는 직업입니다.
누군가의 삶에 관여한다는 것이 그렇지요.
둘째, 그냥 일단 해보기
아 어떤 것부터 해야하지?
언제 하면 좋을까? 어디서 해야하지?고민하면서
1학기, 2학기, 1년, 2년이 흘러가고
나는 그 자리에 고여있는 느낌...
그리고 게으르고 나태했던 과거의 자신을 탓하며
무기력감과 속상함 막막함을 마주하는 것....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일 것 입니다
저는 그래서 요즘
"일단 해보기" "아무 생각없이 도전" "그냥 하면 돼"
마인드 세팅 중입니다
임용고시 시절,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한 분이 해주신 말이 있습니다.
"00아. 그냥 하면 돼. 그냥 해보는 거야.
그냥 계속 해보면 돼"
돌다리를 78453901번 정도 두드리고 건너는 저에게는 꽤 충격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나 지금 잘하고 있나? 이대로 괜찮을까?
내 선택이 옳았나?" 고민하지 않고
그냥 일단 해보는 것. 꾸준히 밀고 나가보는 것.
완벽주의를 내려놓는 것.
나는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
셋째, 학생을 최우선에 두기
학생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
제 책상 맨 안쪽에 붙여두었던 저의 교직관입니다.
신규 발령 받고 며칠 뒤 매우 지치고 힘들었던 날
자괴감에 빠져 스스로 고민하다가
학생들은 포기할 수 없으니, 나는 힘을 내야해!
라고 다짐하며 적어두었습니다.
학생을 포기할 수 없다면,
우리는 학부모도 동료교사도 아닌
학생을 최우선 가치에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보다 전문적인 교사가 되어야합니다.
그것이 학생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기 때문.
자, 이제 전문성 향상을 위한 마인드셋을 갖추었으니
어떻게 상담교사로서 전문성을 키우면 좋을지 탐구하러 가볼 시간 입니다.
아래 게시글에서 상담교사 전문성 향상에 대한
10가지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편 에세이 3편을 마치며
얼굴도, 성함도 모르는 한 신규선생님께서
던져주신 3가지 질문은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고
3일 동안 에세이 3편을 써낼 수 있는 원동력과
수차례 망설이고 망설였던 브런치 작가 신청 및 합격을 이끌어내주었다.
평소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생각들이라
흰도화지에 물감을 채우듯 금세 글이 써졌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길고 긴 에세이를 함께 해주셔서
그리고 함께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평안하지만 다채로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