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가장 기초적인 지식
사람 마다 기준은 모호하나
저마다 정답을 외칠 수 있는 식상한 질문
나는 누구인가?
사람은 죽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너무 애썼다
세상을 바꾸려 했다
지키지 못할 말들을 미워했다
역사의 반복
그래, 그것은 역사다
내가 걸어온 길
나는 여전히 대답하지 못한다
청량한 행복 한 모금
짜릿한 기쁨 한 병
공허한 슬픔 한 잔
어루만지기 바쁜 우리 마음
이것은 상식 밖의 일
인정하려 들지 않는 사람들
끊없는 자아분열
질주하는 자기파괴
마음을 주고 받는 일은
저 너머의 말처럼
아득해지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