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니 더 오래전부터
나만의 소확행이 있다
누구에게 말하면 이상한 눈으로 볼 거 같고
그래서 나만 알고 있는..
일상에서 나의 생일을 만나는 거다.
내 생일은 11월ㅇㅇ 일있은데
우연히 본 시계의 시간이 그 숫자이면 어머 ~ 하며
미소 짓게 되고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 붙은
안내문에서 그 날짜를 보며 또 반갑다
종종 생각보다 자주 그렇게 마주치는데
그 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
생일 당일은 사실 별거 없는데
이렇게 만나면 기대 없이 만나게 되니 더 반갑고
즐겁다.
다른 사람들도 그들만 아는 소확행들이 있을까
남들은 공감하지 않을 거 같은 일들에 즐거움 같은 거
이런 소소함이 나를 단단하게 하고 나 자신과 소통하게 되는 일인 거 같다.
요즘, 아니 사실 꽤 오래전부터 나만의 소확행이 있다.
누군가에게 말하면 이상하게 볼지도 몰라서, 혼자만 알고 있는 비밀 같은 행복이다.
그건 바로 일상 속에서 내 생일을 만나는 일이다.
내 생일은 11월 ○○일.
우연히 본 시계의 숫자가 그 시간일 때면,
“어머!” 하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어느 날은 엘리베이터 안내문 속 날짜에서,
또 어느 날은 영수증이나 뉴스 화면 한편에서
그 숫자를 발견한다.
그럴 때마다 괜히 반갑고 즐겁다.
그 순간에 속으로 살짝 속삭인다.
“생일 축하해, 나!”
닭살스럽고 유치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생일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나 자신을 축하해 주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그냥 스쳐 지나던 숫자들이
의미 있게 다가오고
한번 보기 시작하니, 신기하게도 더 자주 눈에 들어온다.
이상하게도 생일 당일보다 이런 우연한 만남이 더 기쁘다.
기대하지 않았던 순간이라 더 따뜻하고,
내가 나를 알아보는 순간 같아서다.
나는 이 방법을 강력 추천한다.
선택은 자유지만, 나처럼 뜻밖의 기쁨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그들만의 소확행이 있을까.
누군가는 이해하지 못할 작은 기쁨들,
그 사소함이 오히려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나 자신과 더 가까워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