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수혁


떠난 그대가
꿈에서는 웃었네
어둑한 새벽


ian-talmacs-DmLXxsfFIfs-unsplash.jpg


매몰찼던 사람이 꿈에서는 웃습니다. 원망한 적 없기에 얼굴이 아픕니다. 이제는 없는 그 사람의 안부를 나는 물을 수 없습니다. 겨울처럼 그 사람이 차가웠으면 좋겠습니다. 내내 혹독하기를, 덜 밝은 아침을 보며 빕니다. 몸의 절반이 이불 밖에 있습니다. 살을 에는 공기가 미지근합니다.



ⓒ 2026. 수혁. All Rights Reserved

Photo by Ian Talmacs

(https://unsplash.com/ko/@iantalmacs)


이전 04화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