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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심리학을 만나다-105회

컬러그림책-빨강이 어때서, 색깔 없는 세상에 일곱빛깔 무지개를

컬러 그림책 테라피- 빨강이 어때서

모두가 하얗거나 까맣기나 해야 돼?

색깔없는 세상에 일곱빛깔 무지개를 띄우자!


사람들의 눈은 나와 다른 것에 초점을 많이 두고 있다. 

일명 신경끄기의 기술, 나에게 다른 타인에게 신경을 끄면 좋겠다.


나는 다른 무엇보다 인간이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한다는 것에 놀라고 한다. 그럼에도 인간은 자신에 대해서만큼은 자신의 판단보다 다른 사람의 판단을 더 신뢰한다.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신뢰할 수 있단 말일까?


자신의 느낌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의 판단을 받아들이는 말이 얼마나 많은가?


유행심리의 자극이다. 유행에 긴감하고 적극적으로 통참하려는 심리가 소비 행위로 나타나는 현상을 벤드웨건(bandwagon)효과라고 한다.  불안한 심리에서 작용할 수 있다.


서부 개척시대 금광 발견소식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현상처럼 특정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우를 의미한다.  자신의 주관이나 기호보다는 또래친구들이나 모임 등에서 구매하는 것을 단순히 따른 경우라 하겠다.  바로 수렴행동은 사회집단의 영향력이 집단정체성을 대변하기보다는 집단전체의 선택적 가치를 보여주기 도 한다. 


1명의 피험자와 7명의 비람잡이가 문제를 풀도록 하며 바람잡이들이 모두 엉뚱한 답을 제시하자 피험자 역시 이들과 같은 엉뚱한 답을 제시 한 것이다.  단지 참가자 25%만이 자신의 감각을 완벽하게 믿으면서 테스트를 통과했으나 나머지 50%가 넘는 오답자들은 집단의 비난이 두려워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오답을 내 놓았다.

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면 자신이 옳다고 여긴 사람들은 두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편도선의 활동이 증가하였다.  결국 틀린 대답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눈을 가려버리고 마음에 가상의 이미지를 부여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번스 교수는 우리는 보이는 대로 믿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림책 중 빨강이 어때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뻘강이는 하얀 엄마 고양이, 까만 아빠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혼자만 털이 빨개 엄마 아바는 빨강이를 늘 걱정하고 있다.  엄마는 빨강이에게 흰 우유를 듬뿍 마시게 하여 엄마처럼 하얗게 만들어주고 싶어 한다.

아빠는 빨강이에게 까만 생선을 한 가득 담아 주며 까만 생선을 먹고 아빠처럼 까매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빨강이는 하얘지기도, 까매지기도 싫어한다.  남과 다른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당차고 용기 있는 고양이디. 부모와 형제들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지 않는 가족들 때문에 슬프다.  결국 빨강이는 길을 나서게 되고 그리고 파랑이를 만난다.  파랑이는 빨강이에게 흰우유를 마시라고, 까만 생선을 억지로 먹어라고 권하지 않는다. 빨강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응원해 준다.  각자의 소중함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친밀감이 높은 정서에는 쉽게 전염되며 또는 타인에게 퍼뜨리기도 좋아한다. 또 공포나 혐오감, 불안이나 화처럼 정서적 요소뿐 만 아니라 하품처럼 행동도 쉽게 전염된다.

누가 뭐라해도 자신의 개성을 살려 세상 속에서 꿋꿋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색깔없는 세상에 일곱 빛깔의 무지개를 펼치는 빨, 주, 노, 초, 파, 남, 보의 무지개 색깔의 고양이들이 태어났다.


만약 빨강이가 부모의 바램처럼 하양이 되거나 까매졌다면 세상은 무지개보다는 무채색이 더 많아질 수 있다.


그림책의 단면적인모습이지만 우리 사회도 이런 비슷한 부분들도 많을 것이다.


진정한 강함이란 무엇인가? 빨강이처럼 자신의 빨강 털은 자신의 개성을 살린 것이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이 오면 그 생각을 가볍게 유지하자. 화만 증폭 되지만 않으면 도니다.

빨강이는 화가 나기 보다는 슬프고 자신을 알아주며 공감해 주는 사람이 절실히 필요했을 뿐이다.

빨강이처럼 파랑이도 자신을 알아주고 이해하며 공감해 주는 사람이 필요하지는 않았을까 한다.

서로를 직면하며 전이가 일어나고 상호작용을 통한 무조건 경청과 무조건 수용의 자세로 되었다.

빨강과 파랑과 강한 색이지만 가장 열정과 이성이 넘치는 서로를 빛낼 수 있는 색채심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빨강이 어때서 그림책 이미지, 예스24리뷰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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