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으로 포장을 하면 왜 가볍게 느껴질까?
▲흰색으로 포장을 하면 왜 가볍게 느껴질까?
물건의 무게는 색에 따라 가볍게 또는 무겁게 느껴진다. 즉 같은 무게의 물건을 각각 흰색과 검은색의 포장지로 포장해 놓으면 검은색 포장지의 물건이 흰색 포장지의 물건보다 보통 2배 정도 무겁게 느껴진다.
흰색은 가볍고 검은색은 무거워 보인다. 물건의 무게는 색에 따라 가볍게도 느껴지고 무겁게도 느껴진다. 어떤 색은 진출하여 보이고 어떤색은 후퇴하여 보이고, 또는 팽창 되고 수축 되게 느껴진다.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라는 러시아의 발레가 있다. 순백 의상의 발레리나가 펼치는 아름답고 신비한 발레 백조의 호수다. 극 중에 백조가 춤을 주면 새털보다도 가볍게 날아가는 느낌이 난다. 그 와 반대로 흑조는 화려하지만 웅장하고 화려하게 느껴진다. 언제나 영화, 드라마의 주인공은 늘 연약한 화이트면 악역은 검은색 블랙이다. 하지만 고급품, 명품에는 화이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가볍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일한 무게의 물건도 마찬가지로 흰색 포장지 무게의 물건과 검은색 포장지의 무게의 물건은
완전히 다르게 보이는 착시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100그램 검은색 물건과 187그램의 흰색의 물건의 무게가 같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물건의 무게가 검은색은 흰색보다 1.87배가 심리적으로 무겁게 느껴진다고 한다. 밝은색일수록 가볍고 어두운색일수록 무겁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색의 명도가 사람이 느끼는 사물 무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색상(빨강, 노랑, 파랑 같은 유채색이 상호 구별되는 것)과 채도(색채의 선명도)에도 사물의 무게감을 좌우하는 성질이 있다. 무채색인 흰색, 회색, 검은색에는 명도라는 속성이 없으므로 사물의 무게감은 흰색보다는 회색, 회색보다는 검은색이 무겁게 느껴지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또한 유채색은 색상, 명도, 채도의 세 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다.
즉 맑은 색은 가벼우며 탁한 색은 무겁다는 뜻으로 맑은 빨강(순색에 가까울수록)은 가볍고 탁한 빨강(채도가 낮아짐에 따라)은 무겁게 느껴진다. 또한 사물의 무게감은 조명에 의해서도 달라진다. 예를들면, 적색빛 아래에서는 무게감이 실제보다 무겁게 느껴지고 녹색 빛에서는 훨씬 가볍게 느껴진다. 또한 백열등 아래서는 무겁게, 형광등 아래서는 가볍게 느껴진다.
무거운 물건일수록 조금이나마 밝은 색을 사용한다면 무겁더라도 가볍게 느껴져 일을 할 때 콧노래라도 부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배송에 있어서도 밝은색으로 포장된 물건이라면 아파트 건물의 정전 상태라 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물건을 들고 계단을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도 선물을 포장함에 있어 재질과 컬러의 선택이 대단히 중요한 것 같다. 선물의 내용물도 중요하지만 그 선물을 전하는 사람의 마음은 포장지에서도 잘 나타난다. 포장지의 색상에 따라 고급스러움과 싸구려의 느낌을 줄 수 있다. 보석 반지라도 아무 종이에 싸서 준 선물을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기분은 썩 좋지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 만큼 색은 우리 일상생활 속 깊숙이 관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색채가 가지고 색의 성질을 통해 색의 경연감, 색채를 통해 부피감, 무게감, 따뜻함, 차가움의 냉온감 등. 심리학에서 말하는 색채에 대한 인간이 갖는 정서적인 반응과 같이 색채의 부차적인 성질이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 중반 페히너 실험미학에서 적색 황색을 따뜻한 느낌, 녹색, 청색을 차가운 느낌을 준다. 난색계는 진출과 한색계는 후퇴 되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미술치료 부분 색채심리의 글을 올릴 때 말하겠지만 상처가 있는 아이들은 흰색 도화지에 흰색을 칠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 만큼 흰색은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 흰색이라는 색에 얼마나 끌리면 꽃이란 납띠 위에 산성증기가 작용함으로써 생성된 하얀 찌꺼기이며 그것이 바로 백연이다. 백연은 여성들의 얼굴을 하얗고 뽀얗게 만들어 주었다. 자신이 납 중독에 의해 점점 죽어 가고 있는 줄 모르고, 아니 알면서도 흰색이 주는 창백함의 아름다움에 끌려서 . . . . .그렇게라도 우리 모두는 하얗다를 좋아하고 흰색은 물감을 섞을 때 빨강색, 주황색, 노랑색, 초록색, 파랑색, 보라색의 원색을 뿌옇게 만들어 버린다. 원래의 선명도(채도)는 낮아지고 색 자체가 사라진다. 하얀 도화지에 흰색크레파스를 칠하고 싶은 이유도 자신의 상처를 희석하고 싶은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