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심리학을 만나다-84회

색채를 통한 감정의 치유-바실리 칸딘스키

- 미술치료는 예술치료다-바실리 칸딘스키


사람들 중에는 색에도 음에도 거리에도 운동신경에도 둔한 사람들이 있다.. 나 역시 그 한 사람이다.

장롱면허증으로 무사고를 자랑하며 길에 대한 어두운 사람 길치, 노래를 부를 때 음정을 놓치고 감정을 넣지 못하는 사람, 일명 음치. 그런 나는 노래 경연대회의 참가자들의 노래 실력을 알아 맞추는 우리집의 음악 마스터 라고 가족들은 부른다. 참가자의 노래 속에 호소하는 영혼의 소리를 색채의 감정과 수반해서 들을 수 있다.


색채의 상징은 인류역사와 함께 시작되어 인간의 창의성, 영성, 신성의 특성을 형이상적 차원으로 표현하는 놀랍고 신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미술은 상징 언어의 대표적 예술이다. 미술에 나타난 형상들은 화가의 그림이든 그것을 그린 개인과 그 시대의 정신을 상징한다. 미술치료에서 그림의 상징 언어를 읽어내는 것은 치료적 과정에서 중요하며 함부로 보이는 대로 해석을 하면 위험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아동의 기질, 성격, 상황에 따라 내용, 형태, 선, 공간, 사용들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법학교수직을 포기하고 나이 서른에 미술에 입문한 칸딘스키


바실리 칸딘스키Wakkily Kandinsky(1866~1944)는 모스크바에서 차를 수입하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후 29세기 되던 해까지 도파대학(현재는 에스토니아 국립대학)에서 법을 가르쳤다. 그런 칸딘스키의 운명을 바꿔놓은 것은 모네의 볏집단 그림이었다.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모네의 전시회를 찾은 칸딘스키는 프리즘을 통고한 듯 다양한 색채로 그려진 흐릿한 볏짚단에 충격을 받았다.


늦여름 해질녘의 햇살이 비친 들판 위의 볏짚단, 한 겨울 눈에 덮인 꽁꽁 언 볏짚단, 그리고 봄 기운에 녹아가는 볏짚단까지 . . . 모네는 30여 개의 볏짚단을 그리면서 빛과 색채의 실험을 펼쳐 놓았다. 그는 표정이 있을 리 없는 들판 한 가운데의 볏짚단이 햇살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색채와 전혀 다른 느낌의 풍경을 만들어 내는지 볏단의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모네가 행한 빛과 색채의 실험에 충격을 받은 그는 법학교수직을 포기하고 나이 서른이 되어서 미술에 입문하게 된다.


청기사파로 활동하던 시절 그의 그림에는 말을 탄 기사가 자주 등장한다. 그 기사는 예술이라는 변화의 동력을 통해 전통적 예술관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지향하는 칸딘스키 자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가 이 시기에 저술한 미학 에세이<예술에 있어 정신적인 것에 관하여> , <점, 선, 면>은 현재까지도 동시대의 예술 애호가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는다. 1933년 바우하우스의 폐교 후 프랑스로 망명한 이후 다채로운 색채의 원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다가 1944년 사망한다.


평생유럽을 떠돌았지만 그의 정신적 근원은 고향인 러시아의 문화였다. 초기 작품들은 러시아의 전설, 신화, 고전동화 등을 현대적인 모티브와 생생한 색채로 표현한 구상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더불어 첼로 연주이기도 했던 칸딘스키의 회화에 혁신을 불어넣은 것은 무엇보다도 쇤베르크의 음악이었다. 작품에 나타난 말을 타고 달리는 사람, 작은 배를 노 저어 가는 사람 등 몇 가지 모티프가 간략한 선과 면으로 추성화되기 시작하며,

그는 예술은 감정과 영혼이라는 내적 속성과 형태라는 외적 속성으로 구성된다고 보았고, 외적인 형태보다는 내적 속성인 감정의 힘을 강하게 믿었다. 인간의 영혼은 색채의 건반으로 구성 된 피아노 였고 화가의 손은 색채라는 감정과 영혼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였다.

칸딘스키는 고향인 러시아를 얼마나 그리워 했을까? 그 그리움을 담아 오랫동안 점, 선, 면의 작품을 그렸다.


선은 점의 연속적 연결로 나타나는 것이며, 문자아 그림의 기본요소로서 이미 원시시대 동굴벽화에서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아동화 발달 관점을 관찰하면 아동은 최초의 시각적표현을 점과 선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선 작업은 난화로서 유아기에 오랫동안 유지되고 벼화 하면서 그림의 바탕을 이룬다.

선이 나타내는 운동성, 목적과 방향성, 활기와 허약함, 자극성과 역동성 등은 선을 그리는 사람의 심리적 마음, 나아가 신체적 상태까지 표현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선의 상징은 미술치료에서 그림의 의미를 읽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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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딘스키의 작품:예술적 이미지가 담겨있다.

작품의 모티프를 찾아 보면 바이올린, 음악이 흐르는, 강물, 배, 운동성, 활동성, 도형, 직선, 대각선, 수직선, 수평선, 물결선, 원, 반원, 활발하고 운동성이 있는 굵은 선, 민첩하고 균열 없는 선

공간의 상징은 그림에 나타나는 내용들이 공간상에서 어디에, 어떻게 배열되는가에 따라 그린 사람의 심리적. 정서적. 육체적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칸딘스키는 건강한 삶을 살다가 사람은 아니었을까? 선과 면과 공간의 작품세계를 통해서

칸딘스키가 사용한 작품에서 나타나는 선들의 특징.

*민첩하고 균열없는 선 : 자신감, 안정감

*굵은 선 : 무거움, 중요함

*활발하고 운동성 있는 굵은 선 : 실제보다 더 힘 있게 보이려는 욕구, 과장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인상적*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인간의 내면)

*또렷하고 명확한 선 : 자제력과 사고력

*물결선 : 감각적 민감성

*대각선 : 역동성 에너지 넘치는 펴현 상승 혹은 추락 승리 혹은 패배

*수직선 : 바로 서 있는 것, 조용한 침착성, 현세와 신성의 결합

*수평선 : 고요, 편안함, 현실적이며 모성적인 에너지, 땅과 하늘의 분리

*물결선 : 상하의 운동

*원, 반원 : 고요, 보호, 이해, 영원성, 완벽성, 초월, 자기체험, 운동성 등.

참고 : 미술치료, 색채심리상담사 교재, 미술관에 간 심리학 161~163p 인용, 이미지: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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