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감성 글귀
겨울이 참 싫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난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줄 알았던 마음도
조금 옅어졌을 뿐
계절은 변하지만 내가 서있는 곳은
여전히 마르고 앙상한 가지를 가진
나무들이 즐비한 겨울입니다
매일매일
눈은 녹아서 없어지고
나는 침대 맡에서
핸드폰을 들여다봅니다
나가기 싫습니다
오늘도 살을 에는 바람이 부는
겨울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