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면
세상의 발을 내딛는 열아홉의 딸에게
by
모아
Jul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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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그냥 할 수 있는 것만
그냥 그렇게
그거면 돼
넌 그냥 그렇게
바람이 불면 흔들려도 괜찮아
비가 오면 젖는 거지
뛰려고 넘어가려고 애쓰지 마
넌 그냥 너의 일기를 쓰는 거야
누구의 이야기도 누구의 선택도
네가 될 순 없어
언젠가는 쉬어 가겠지
그때 널 보면
널 보다 보면
햇살처럼 눈부신
너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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