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아무도 깨어있지 않을 것 같은 착각의 시간.
몽롱하게 일어나 커튼을 걷으면 깜깜한 하늘이 꼭 아침이 오지 않은 것 같아서 좋다. 순간의 착각. 순간의 찰나가 좋다.
따뜻한 물 한잔을 컵에 따라놓고 한 모금할 때 그 따뜻함이 좋다. (방 온도와 상반된…)
차가운 공기 속 고요와 정적. 방에는 온통 작디작은 내 숨소리일 뿐
그 정적을 깨기 싫어 책상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는다.
몰입의 시작. 몰입의 순간. 내가 좋아하는 행위들이 모여 나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