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관심이 배움으로 이어지는 순간들
어릴 적엔 과학이 참 재미있었다.
왜 그럴까, 어떻게 가능할까 하는 질문이 자연스러웠다.
언젠가부터 과학은 시험 과목이 되었고,
정답을 맞히는 일로만 남았다.
요즘은 다시 과학을 좋아해 보려고 한다.
어렵게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관심 가는 것부터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하늘의 변화, 식물의 성장,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작은 현상들에
한 번 더 질문을 붙여보는 것이다.
과학은 거창하지 않다는 걸 새삼 느낀다.
관찰하고, 궁금해하고,
조금 더 알고 싶어지는 마음.
그 자체가 이미 과학적인 태도다.
호기심을 유지하는 건
계속 공부하겠다는 다짐보다 훨씬 현실적이다.
모르겠다고 말할 수 있고,
다시 찾아볼 수 있고,
재미있어서 계속 보고 싶어지는 마음.
올해는 과학을 부담이 아니라
즐거운 관심사로 곁에 두려 한다.
호기심이 살아 있는 한,
배움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