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불능

by meiling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이 닿기를 기도햇다.

그럴 수 있다고 믿었다. 사랑하니까.

그래서 기다렸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도 내 마음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슬펐지만 괜찮았다.

내가 노력할 수 있으니까.

이제 내 마음을 잘 말하면 되니까.



하지만 용기내어 꺼낸 마음을 그 사람이 외면했을 때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희망도 사라졌다.

나는 더 이상 그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졌다.

대신 알 수 없는 홀가분함을 느꼈다.

나는 이제 그 사람에게서 자유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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