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해 보는 거야!!
요가와 글쓰기. 둘의 공통점은?
1. 더디다.
2. 고독하다.
3. 평등하다. (누구나 가능하다.)
4.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5. 용기가 필요하다.
6. 자기 수련이다.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7. 아프다.
8. 자학과 자족 어디쯤에 있다.
9. 구원이다.
10. 힘을 빼야 한다.
(힘을 뺄수록 좋다.)
책 '요가 매트만큼의 세계' 중 나온 구절이다.
이 항목 중 나는 '용기가 필요하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또 쉽게 해낼 수 없는 것이 요가와 글쓰기인 것 같다.
고독하고, 더디고, 아프고, 뜻대로 되지 않는 길을 스스로 선택한 게
가끔은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요가를 하면 할수록 나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 발전하는 모습을 느끼면서 나만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요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는 고민의 끝에 나는 "일단 해보자"라는 결론을 내렸고,
원래 다니던 학원 선생님께도 조언을 구하며 학원을 알아보았다.
적지 않은 금액과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자격증 과정에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수련을 배우는 입장이 아닌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은 또 다른 길이기에 그 길을 선택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쉽지 않은 길을 가는 여정 속에 '또 다른 나'를 발견할 거란 확신이 들었다.
사실 예전부터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이 '하고자 하는 것은 한다'라는 것.
문제는 시작하고 나서 후회의 말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어찌어찌 끝은 있었다.
요가는 어차피 평생 할 것이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해부학이나 철학적 부분도 배워보면서 나만의 수련을 이어나가고 싶기도 하였고,
그 과정 속에 기회가 된다면 경제활동도 할 수 있으면 '일석이조'아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날 붙잡아 일으켜 준 것이 요가와 글쓰기였기에...
그만큼 놓치고 싶지 않다.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긴다.
어느 날,
내 맘이 급발진할 때면
"괜찮아~ 천천히 해. 어차피 평생 할 거잖아"라고 마음을 다독여본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보는 과정 속에 힘을 빼는 '여유로움'도 잃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