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로운 삶

"요가는 마음의 작용을 제어하는 것"

by 숨의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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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TTC 지도자 과정 숙제와 수련으로 인해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날들을 보내고 있다.


육아와 병행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의 제한이 많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버스정류장에서 틈틈이 책도 읽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잊지 않고 챙겨낸다.



수련을 하면서 몸에 긴장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았다.


동작을 유지하기 위한 힘 외에는 힘을 풀어야 하는데 난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


긴장을 풀고, 힘을 풀어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몰랐는데 참 어려운 일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사바사나'를 할 때 눈에 핸드타월을 접어 덮어주면 편안하게 몸을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몸 컨디션이 좀 돌아오고 어지러움도 잠잠해져서 '아쉬탕가 마이솔'을 시작하였다.


아사나를 잘하고 못하고의 집착에서 내려와 나의 속도대로 수련하기에 참 좋은 시간이다.


'양 요가'만을 해서도 안되고, '인 요가'만을 해서도 안되며,


양과 인을 골고루 수련하면서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뭐든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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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기타> 2장 48행에서는 요가를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해야 할 의무에 몰입하십시오.


세상의 집착을 버린 아르주나여!


성공이나 실패에 연연하지 말고 균형을 유지하십시오.


그런 평점 심을 요가라고 부릅니다.



세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고, 집착을 버리고 균형을 찾아 평점 심을 유지하는 것.


그저 매일매일 내가 해야 할 의무를 다하는 것.


요가를 하면서 나에게 일어나는 상황들을 그 모습 그대로 바라보게 되었다.



요가수트라에서는 "요가는 마음의 작용(생각의 파동)을 제어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마음의 움직임 (생각, 감정, 욕망 등)을 가라앉혀서 본래의 자아(순수한 의식, 푸루샤)를 깨닫는 길을 가는 것이다.


감정이 있는 인간에게는 참으로 힘든 일이다.


그러기에 매일 수련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유를 대자면 어떠한 핑계도 변명도 수없이 많다.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그냥" 하다 보면, 그 과정 속에서 이루어낼 수 있는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 믿는다.


꾸준함을 길러가고 있는 요즘.


요가로운 삶을 살아가는 오늘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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