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길

몸과 마음이 흔들림 없이 중심에 머무는 상태

by 숨의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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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요가 TTC 숙제와 수련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단순히 몸을 쓰는 운동이 아니라 배울수록 철학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아사나 이름들과 생소한 만트라를 외우며,


요가를 대하는 자세도 좀 더 깊어지고 있다.


하루에 5분이라도 명상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의식을 가슴 또는 미간에 집중해야 하지만


오만가지 생각들이 나를 휘몰아치는 거 보면 5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명상은 한순간에 놀라운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했을 때,


서서히 날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짧게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 중 마음에 관해 들여다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나의 마음은 바다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출렁이는 파도와 같이 나의 마음도 늘 요동치기 때문이다.


외부의 수많은 자극들에 휘둘리지 않고, 사실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눈을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바닷속 깊숙이 들어가면 고요함이 존재하는 것처럼,


내 마음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찾기 위한 치유의 길을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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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일어나는 상황들도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이미 일어난 상황을 바꿀 수도 되돌릴 수도 없으니 내 마음을 바꿔야 한다.


지금까지는 늘 후회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찼기 때문에


내 인생을 불행한 길로 스스로 만들었던 것 같다.


생각을 바꾸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꿔보면서 삶은 더 풍요롭고 편안해졌다.




꼭! 우리는 행복해야만 하는가?




행복하려고만 한다면 오히려 불행함은 더 커질 것이다.


사람이 아프고 나서야 건강할 때가 행복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불행한 일을 겪고 나서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했던 시절이 좋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과 같이


지금 이 순간,


그저 그런 일상들에 감사해야 한다.




산스크리트어 중 "스티티(Sthiti)"라는 단어가 있다.


'안정', '균형', '머무름', '존재함'을 뜻한다.


요가 수련에서는 단순한 자세를 오래 유지한다는 의미를 넘어,


외부의 변화나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평정심,


"몸과 마음이 흔들림 없이 중심에 머무는 상태"를 의미한다.




나에게 아주 중요한 단어를 만나게 되었다.


늘 "스티티"를 마음에 새기며,


흔들림 없는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힘을 길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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