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위에서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요가를 하면서 매 순간 나의 가장 깊은 곳의 내면을 바라보게 된다.

by 숨의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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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학파에 따르면 "요가"라는 낱말의 의미는 "마음의 통일을 이루는 것"으로

요가는 "마음의 작용의 지멸(止滅)"이라 규정짓고 있다.

따라서 외부적인 속박을 떠남과 동시에 내부적인 마음의 동요를 가라앉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와 같은 수행을 요가(Yoga)라고 부르고, 그 수행을 행하는 사람을 요기(Yogi) 또는 요가 행자라고 부른다.


드디어 미루고 미뤄뒀던 요가 학원에 등록을 했다.

그동안 집에서 영상 보고 따라 하면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데...' 생각만 하고

용기가 나지 않아 온갖 핑곗거리를 찾아다니며 미뤘던 일을 남편 찬스로 드디어 했다.


아이를 출산하기 전에는 뭐든 하고 싶으면 일단 질러버리는 성격이었는데

왜 점점 생각도 많아지고, 겁도 많아지는지 모르겠다.

어른이 되어가는 거겠지...?

그때는 빨리 시작하는 만큼 포기도 빨랐으니 이제는 신중해지는 만큼 끈기 있게 버텨내야만 한다.

그래도 이제 시작했으니 뒤는 보지 말고 나아가 보자.


길은 멀어도 한걸음 내딛는 거부터 시작하는 거야!

살기 위해 시작한 나의 요가와 명상이 앞으로 날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

물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고, 후회도 되고, 포기하고 싶은 날도 분명 오겠지만

그럼에도 마음을 다잡고 나아가기 위해 기록을 남겨놓자

그리고 흔들릴 때마다 보고 또 보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요가하는 사람으로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나를 칭찬한다.

학원 등록을 하면서 선생님을 보니 탄탄한 근육과 얼굴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광채를 잊을 수 없다.


나도 분명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나의 미래를 믿는다.



"인생은 진정 부메랑과 같다. 당신이 준 만큼 되돌아온다."

- 데일 카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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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하다 보면 매번 한계에 부딪힌다.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 놀라울 따름이다.

근데 그렇게 매번 반복하는 동안 나의 몸 또한 변하고 있었다.


<전굴자세> 앞으로 숙여서 손이 발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뻣뻣했던 내가 이제는 손으로 발을 잡을 수 있고,

<쟁기 자세> 누워서 발을 뒤로 넘기는 것조차 힘들었던 내가 이제는 발이 땅에 닿는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조급해지지 말고,

"아직 때가 아니야"

"언젠간 될 거야"

생각하며 꾸준히 하는 것!


변화하고 있는 나의 몸을 느끼며,

살면서 처음으로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우고 있고, 처음으로 성취감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요가는 운동이 아닌 "수련"이라고 하나보다.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들에 감사함을 느끼자.


가다 보면 길이 보이고, 그 길이 내 길이 되는 날까지 나아가 보자!


요가를 할 때 가장 마지막 동작은

<사바아사나>이다.


누워서 손과 발 모두 긴장을 풀고, 나의 몸에 느껴지는 감각을 천천히 살펴보는 시간.

그 시간이 제일 편하고 좋은 이유는 긴 수련이 힘들고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고통이 있을 때,

더욱 편안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에 소중함을 깨달아간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과 같지 않을까?

언젠간 나도 그 기인 같아 보이는

그 동작들도 성공하는 날이 오겠지!


"꿈과 성취의 유일한 차이는 노력이다."

- 크리스 볼웨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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