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 옷장에서 꺼낸 듯한 옷
그의 옷은 어딘가 조금 촌스럽고, 조금 따뜻했다.
마치 오래전, 엄마의 옷장 한쪽에서
어린 시절 몰래 꺼내 입어보았던 셔츠처럼.
자크뮈스의 옷은 늘 그런 느낌을 준다.
프로방스, 그 따뜻한 기억의 배경
시몬 포르트 자크뮈스(Simon Porte Jacquemus).
그가 자란 남프랑스의 마을은
햇살이 천천히 내려앉고,
할머니의 커튼처럼 바랜 색이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그 기억은 옷이 되었다.
시골 농부의 셔츠, 들판에서 본듯한 밀짚색,
빈티지 마켓에서 발견한 듯한 70년대풍 톤앤무드.
자크뮈스는 그 모든 것을
지금의 패션 안에 살포시 풀어놓는다.
빈티지란, 오래된 것이 아니라 오래 남는 것
그래서 자크뮈스의 옷은 빈티지스럽다.
그건 낡아서가 아니라,
기억을 닮았기 때문이다.
자크뮈스는 말한다.
“나는 내 어린 시절을 계속 디자인한다.”
그 감각은 곧 빈티지다.
기억을 꺼내 입는 것.
그리고 그 감정을 다시, 오늘의 감각으로 꿰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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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따뜻한 감정의 조각을 함께 발견해보세요.
- 후루츠패밀리(Fruitsfamily) 에디터 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