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와 중고의 감성은 어떻게 다를까?

비슷해 보여도 완전히 다른 두 개의 기억

by Fruitsfamily

“이거 빈티지야?”
“아냐, 그냥 중고야.”

비슷하게 들리는 이 말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은 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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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는 '누군가의 흔적', 빈티지는 '어떤 시절의 공기'


중고는 누군가의 삶에서 잠시 벗어난 옷이다.
이 옷은 아마 일상 속 어딘가에서
평범하게 입혔을 것이다.
버스 안, 학교 앞, 회식 자리.
그날의 공기, 사용감, 구겨짐이 그대로 남아 있다.

빈티지는 다르다.
그건 시대가 만든 실루엣이다.
1970년대의 벨보텀,
90년대의 숄더패드,
2000년대 로우 라이즈 데님까지.

중고가 개인의 과거라면,
빈티지는 집단의 기억일지도 모른다.


중고는 실용, 빈티지는 상상

중고를 고를 땐
“상태 어때?” “얼마나 입을 수 있어?”를 먼저 묻는다.
실용적 기준이 강하다.


빈티지를 고를 땐
“이건 어떤 시대였을까?”
“이걸 그 시절엔 어떻게 입었을까?”
상상부터 시작된다.

빈티지는 과거의 감각을 입는 일이다.
중고는 누군가의 실루엣을 이어받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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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건 태도

요즘은 빈티지도, 중고도 모두
‘가치 소비’라는 이름으로 이야기된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의 결은 다르다.

빈티지를 입는 사람은 시간을 수집하고,
중고를 고르는 사람은 기록을 존중한다.


모두 아름답지만, 그 방향은 조금 다르다.

둘 다 오래된 옷이지만
그 안에 담긴 건 서로 다른 종류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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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루츠패밀리(Fruitsfamily) 에디터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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