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떠나온 곳을 가지지 못했으니돌아갈 길 또한 알지 못하네허허로운 세상가운데나는 나로서 존재한 적이 있었던가 가진 적이 없었으니 잃을 것도 없고 떠나온 곳이 없으니 돌아갈 곳도 없지만그래도 돌아가야만 하는 것은아름다운 산하에 욕된 껍질들을흘려둘 수는 없음이라 두려운 씨앗 하나 싹트게 하고꽃 한 포기 일으킬 수 있다면 돌아가는 길 외롭지만은 않겠네
어느새 60대, 황혼기에 들고 보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더는 미룰 수없는 작가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