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르르 돌틈 위를 구르는산속 계곡 물소리는얼마나 맑고 반가운가 우렁이 미꾸라지꿈틀거리는 좁은 도랑은또 얼마나 정다웠던가생명줄을 붙들고유유히 굽이쳐 흐르는저 강물은 얼마나 용사다운가 검푸른 빛으로서러움도 답답함도 아픔도묵묵히 받아내는 바다는수평을 지키는 바람벽이 아닌가모두가 용사일 수 없고그럴 이유는 더욱 없으니 나 산길에서 만나는 경쾌한 물소리로 그저 살면 되리
어느새 60대, 황혼기에 들고 보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더는 미룰 수없는 작가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