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사라진 공간에서당신의 흔적을 만나는 일은눈물 말고 그 무엇이 있을까요 함께 할 수 있음이 선물이라는 것을당신을 완전히 잃어버리기 전에 깨닫는 일이 우리에겐 허락되지 않는 것일까 당신이 남긴 봄을 안고이 여름을 가시 걸린 목으로 뜨끔 뜨끔 아프게 넘어갑니다 당신이 뿌려놓은 꽃씨가 나무꽃으로 피어납니다 눈두덩에 붉은 노을이 번지고우린 함께 당신을 추억합니다
6월 첫날 작고한 윤작가를 그리워하며
어느새 60대, 황혼기에 들고 보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더는 미룰 수없는 작가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