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같은 날이다.
누군가 칭찬과 지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시나요?
도와주고 욕먹기
죽쒀서 욕먹기
하고 안 한 것만 못하기
가스라이팅
내가 하고 있는지 네가 하고 있는지
도움을 줘야하는지
외면을 해야하는지
내가 너와 똑같아져야 하는지
내가 하는 건 일상이고
네가 하는 건 고뇌가 필요하고
자학속에 숨어있는 과시욕
너는 응원이 필요하고
나는 둬도 알아서 잘하고
내가 포기했다고 생각하진 않는지
기대하기보다 혼자서 버티기를
선택했다고 느껴지진 않는지
어떻게 그렇게 좁은 앵글로
나를 다 안다고 착각하는지
나는 누군가를 위한 들러리가 아니다
나는 내 몫을 감당하고 있어
내게 침범하지 마
바꾸려고 하지마
신으로 만들었다 타락한 천사로 만들었다
멋대로 나를 주무르지 마
나는 이대로 나야
그때는 좋았던 것이
이제와 싫어졌다고
웃기지도 않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