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회사..

by 기분울쩍

대학을 졸업한 아들은 오늘도 늦잠을 잔다.


이력서를 몇백 개는 낸 것 같은데 면접 보러 오라는 곳은 거의 없다. 보다 못한 아버지는 작은 회사라도 가서 사회물 좀 먹어보고 후일을 도모하자고 권한다. 아들은 그런 회사에 한번 들어가면 계속 그런 회사들만 돌다 인생이 끝날 거라고 말한다. 어머니는 똑똑한 아들이 곧 좋은 자리를 잡을 거라며 아들을 두둔한다.


오늘도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런 아들 뒷바라지하러 새벽부터 그런 회사로 출근한다.


작가의 이전글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