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by 김상연

건물에 갇힌 우린 스미는 빛이 비친

눈을 애써 피하다 출구를 찾아 나섰다


굳게 닫힌 셔터문 옆 아마 잠긴 쪽문

어깨에 비친 초록빛 못내 무시 못해

실망한 발끝 돌리려는 그때, 그댄


비상구로 나가는 건 반칙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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