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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최정철 Jong Choi
Oct 10. 2022
장르 글을 써볼까?
구시렁구시렁
내 글은 아무래도 시대부합적이지 않다.
구닥다리 글이다.
칼럼도 소설도 단상글도, 인문학적 관점에만 머문다.
그러니 구독자도 글 관련 댓글도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부족한 글 솜씨 탓, 공연히 증폭된다.
나도 알 건 안다.
요즘 사람들(젊은 층 중심으로), 긴 글 읽지 않는다.
철저히 외면한다.
짧게 치고빠지는 Short 혹은 TikTok 的 취향이 대세다.
상대적 뒤처짐에
좀
열받기는 한다.
하여,
인기 얻는다는,
장르 글을 써볼까,
궁리중이다.
쓸 것은 있다.
약 20년 전 영화 시나리오로 쓰려다가
그 당시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뛰고 있던 후배로부터
"그거 한국에서는 안 먹혀요~"
그 소리에 꼬랑지 내린 글이다.
이게 소위 '웹' 개념의 글이었다.
그 때 써놓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뒤늦은 후회,
막심하다.
궁리중이다.
궁리.
궁.
궁해서 쓰자는 건 또 아니다.
궁. 궁. 궁.
써?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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